피부 건조증은 매우 흔한 증상임과 동시에 사계절을 순환적으로 경험하는 저희들에게는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불청객이기도 한데요. 근본적으로 증상은 피부 조직내 일정수준 이상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 경험하게 됩니다. 피부 조직 중 인체의 최외부 층에 위치하는 표피층(epidermis)은 주변 습도에 아주 민감한 이유로, 주변이 건조해짐에 따라 굳고, 갈라지는 등의 변형이 있어나서 피부 조직을 외부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되고 이에 따라서 피부 조직내 수분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 가려움증, 홍조, 발진 등의 트러블로 이어집니다.

셋, 샤워와 목욕을 10분 내외로 유지해주세요. 흔히 물로 씻는 것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혼동하시는데요. 피부를 오래 그리고 자주 물에 노출시키면 피부의 적정 수분량을 유지시켜주던 유분 층이 씻겨나가게 되어 수분을 빼앗기는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넷,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으세요. 높은 온도의 물로 씻으시면 피부의 유막은 더 쉽게 벗겨져나갑니다. 프라이팬 설겆이할때 찬물로 씻는 경우와 뜨거운 물로 씻는 경우를 떠올려보시면 쉽게 연상이 되시지요? 다섯, 피부를 심하게 비비거나 긁지 마세요. 피부 외벽에 손상을 주게 되면 안쪽의 피부 조직이 외부의 세균 등에 노출되게 되고 이는 감염이나 증상 악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내게 맞는 보습제를 선택하여 수시로 발라주시게 되면 가려움 증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또한, 냉찜질 등도 가려운 증상을 어느 정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긁는 것은 순간적으로 시원한 느낌만 줄뿐 어떤 도움도 되지 않으며 오히려 증상 등을 악화시킵니다.

여섯, 피부에 자극, 상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피해주세요. 거친 목욕 스폰지, 스크러빙 타월 등으로 피부 표면을 상처주는 것은 특히 물에 의해서 피부 표피가 약해져 있을때 큰 상처와 자극을 발생시켜 증상을 악화시키고 세균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피부를 자극하는 울 소재 등의 직물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마지막, 물을 충분히 드세요. 활발한 대사활동과 피부 세포내의 수분 유지를 위해서 물은 하루에 2L 이상 드시길 권유드립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건강을 위해서 항상 강력 추천드립니다. (물론 관련 질환 때문에 섭취량을 제한하셔야하는 경우는 제외입니다^^)